2005년 09월 10일
[백종열] 잘 나가는 CF 감독
전투기가 도심 주유소에 착륙하자 전지현이 '저 비행기 아저씨, 또 왔네?'라고 하면서 비행기 빼라는 오일 뱅크 광고.
늦잠 자다가 벌떡 일어나 허둥거리는 '비'에게 '널 위해 태어났어'라며 말하는 머리큰 캐릭터의 1mm SK 텔레콤 광고.
손창민이 [불량주부] 드라마의 딸과 함께 나온 두유로 굿모닝 광고.
송혜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서 내숭을 벗어던졌던 에뛰드 광고.
뿅하고 뚜껑 따는 소리로 이목을 끌었던 카스 맥주 광고.
권상우가 여자 조연과 함께 나와서 '너에게는 좋은 냄새가 나와'라면 껴안아 주는 페이스 샵 광고.
설운도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고마해라, 마이 불러따 아이가'라고 이켠에게 이야기하는 네이트 광고.
[올드 보이] 영화 장면으로 만든 현대 M 카드 광고... 기타 등등의 광고들. 광고를 보려면 여기
그리고 엄정화의 '초대'나 김동률의 '기적' 뮤직비디오... 등등.
이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만든 이는 백종열 감독이다. 현재는 주로 CF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직업은 광고 기획자, 광고 연출자, 뮤직비디오 감독, 아트디렉터, 문구 디자이너와 함께 만화가이다. 1997년부터 한 컷 짜리 만화인 [백종열면막음]이라는 만화를 여러 잡지와 사보에 연재하고 있다. 제목의 뜻은 어떤 면을 백종열이 막았다는 뜻이다. 글과 그림으로.
만화가가 되려고 1990년 고교를 마치고 바로 미국으로 날아갓다. 뉴욕의 패션학교 FIT에서 수학한 뒤 국내 패션광고회사에 취직하고 이후 독립회사인 '글씨와 그림이 있는 종이'를 차려 지면 광고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문구 디자인과 만화 그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 했으면 이미 망했겠죠"
반면에 그의 경력은 이런 의미를 보여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 그리고 어쩔수 없더라도 해야할 것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엮어갈 수 있냐는 것이다. 보통 인간의 자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도 없고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만 평생을 살 수도 없다. 그리고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그것의 벽을 넘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는 삶을 보내게 된다. 그냥 그 삶이 현실적 모습이기도 하다.
여전히 디자이너와 만화가를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꼽고 있는 백 감독은 앞으로의 삶에서 그것을 이루리라고 본다. 조화롭게 세 가지의 일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5. 9. 10.
좋아하는 것에'만' 치우친 주 모씨.
늦잠 자다가 벌떡 일어나 허둥거리는 '비'에게 '널 위해 태어났어'라며 말하는 머리큰 캐릭터의 1mm SK 텔레콤 광고.
손창민이 [불량주부] 드라마의 딸과 함께 나온 두유로 굿모닝 광고.
송혜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서 내숭을 벗어던졌던 에뛰드 광고.
뿅하고 뚜껑 따는 소리로 이목을 끌었던 카스 맥주 광고.
권상우가 여자 조연과 함께 나와서 '너에게는 좋은 냄새가 나와'라면 껴안아 주는 페이스 샵 광고.
설운도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고마해라, 마이 불러따 아이가'라고 이켠에게 이야기하는 네이트 광고.
[올드 보이] 영화 장면으로 만든 현대 M 카드 광고... 기타 등등의 광고들. 광고를 보려면 여기
그리고 엄정화의 '초대'나 김동률의 '기적' 뮤직비디오... 등등.
이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만든 이는 백종열 감독이다. 현재는 주로 CF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직업은 광고 기획자, 광고 연출자, 뮤직비디오 감독, 아트디렉터, 문구 디자이너와 함께 만화가이다. 1997년부터 한 컷 짜리 만화인 [백종열면막음]이라는 만화를 여러 잡지와 사보에 연재하고 있다. 제목의 뜻은 어떤 면을 백종열이 막았다는 뜻이다. 글과 그림으로.
만화가가 되려고 1990년 고교를 마치고 바로 미국으로 날아갓다. 뉴욕의 패션학교 FIT에서 수학한 뒤 국내 패션광고회사에 취직하고 이후 독립회사인 '글씨와 그림이 있는 종이'를 차려 지면 광고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문구 디자인과 만화 그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 했으면 이미 망했겠죠"
반면에 그의 경력은 이런 의미를 보여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 그리고 어쩔수 없더라도 해야할 것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엮어갈 수 있냐는 것이다. 보통 인간의 자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도 없고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만 평생을 살 수도 없다. 그리고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그것의 벽을 넘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는 삶을 보내게 된다. 그냥 그 삶이 현실적 모습이기도 하다.
여전히 디자이너와 만화가를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꼽고 있는 백 감독은 앞으로의 삶에서 그것을 이루리라고 본다. 조화롭게 세 가지의 일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5. 9. 10.
좋아하는 것에'만' 치우친 주 모씨.
# by | 2005/09/10 05:01 | 만화와 사람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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