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7일
'부가가치'의 새 뜻
80년대에 유행하던 말장난 중에 '치정(癡情) 같은 정치(政治)'가 있었다.
시대에 따라 말의 의미가 달라지긴 하지만 치정같은 정치 수준은 여전하다.
오래 전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요순시대에 한 임금이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농부에게 "자네는 이 나라 왕이 누구인줄 아느냐?"고 묻자 그 농부는 "내 삶에 만족하고 편히 지내고 있는데 그따위 왕 이름을 알아 무엇하랴?"는 식을 답했다.
왕이 처음엔 화가 치밀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 편한 세상에 정치에 관심을 둘 필요도 없는 까닭이니 기뻐할 일로 여겼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고사로 정치의 이상향 중 하나는 정치라는 것에 대한 국민의 걱정 없음, 그에 따른 왕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상징됐다.
요즘 판을 보니 초등학교 아이들도 후보자를 기억(?)한다. 1억 원을 준다는 말에 혹하고 치정같은 몸매를 뭉개고 당선이 지상 최고의 선이되는 세상에 저도 모르게 동화된다.
어떤 네티즌이 청원하기를 국민에게 13번째 후보를 찍을 권리를 주장했다고 한다. 그 후보의 이름 란에는 이렇게 써 있다. '찍을 후보 없음'.
부가가치(附加價値)라는 말이 요즘 새로운 뜻으로 쓰이나 보다. '부(富)가 같이'로.
세상은 변하기도 하고 여전하기도 하다.
2007. 12. 17.
8번보다 적게 표를 얻는 후보가 누군지 궁금해 하는 주 모씨
시대에 따라 말의 의미가 달라지긴 하지만 치정같은 정치 수준은 여전하다.
오래 전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요순시대에 한 임금이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농부에게 "자네는 이 나라 왕이 누구인줄 아느냐?"고 묻자 그 농부는 "내 삶에 만족하고 편히 지내고 있는데 그따위 왕 이름을 알아 무엇하랴?"는 식을 답했다.
왕이 처음엔 화가 치밀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 편한 세상에 정치에 관심을 둘 필요도 없는 까닭이니 기뻐할 일로 여겼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고사로 정치의 이상향 중 하나는 정치라는 것에 대한 국민의 걱정 없음, 그에 따른 왕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상징됐다.
요즘 판을 보니 초등학교 아이들도 후보자를 기억(?)한다. 1억 원을 준다는 말에 혹하고 치정같은 몸매를 뭉개고 당선이 지상 최고의 선이되는 세상에 저도 모르게 동화된다.
어떤 네티즌이 청원하기를 국민에게 13번째 후보를 찍을 권리를 주장했다고 한다. 그 후보의 이름 란에는 이렇게 써 있다. '찍을 후보 없음'.
부가가치(附加價値)라는 말이 요즘 새로운 뜻으로 쓰이나 보다. '부(富)가 같이'로.
세상은 변하기도 하고 여전하기도 하다.
2007. 12. 17.
8번보다 적게 표를 얻는 후보가 누군지 궁금해 하는 주 모씨
# by | 2007/12/17 14:55 | 사적만담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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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따숩고 배불러서 정치에 관심없는 나라가 됐으면 하네요..
찍을 사람은 없고,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은 12명이나 있는데,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하겠다는 넘 다 찍어주고 오면 되겠죠.
인심 팍팍 써서 죄다 찍는 겁니다. ㅋㅋㅋ
한시간 전에 투표하고, 좀전에 귀가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