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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의 세계

초딩 4학년인 아들 녀석과 친구들이 만화를 보겠다며 집으로 몰려 왔다.
그 와중에 선거관련 공보가 와서 각 후보들의 선전물을 보고 있는데 아들 친구 중 한 녀석이 묻는다.
"아저씨는 몇 번 찍으실 거예요?"
놀라움 반, 농 반으로 내가 물었다.
"왜? 너는 누가 마음에 드니?"
그 녀석이 대답한다.
"예, 아저씨. 8번을 찍으세요."

...잉? 과연 내가 국민학교 4학년일 때와 초딩 4학년의 정신세계가 달랐다는 것에 놀랐고, 초딩 4학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약이 난무하는 대선판이 놀랍다.
도대체 누가 되도 걱정인 선거판은 뭐람?

2007. 12. 12.
오늘이 시비시비 사태 날이구나...소주 세 병 마신 주 모씨.

by 쥬피터 | 2007/12/12 01:06 | 사적만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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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anato at 2007/12/12 01:12
8번;;; 으하하;;; 알고 말한걸까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7/12/12 01:13
초딩들의 웹 검색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말이겠죠^^;;;
Commented by 쥬피터 at 2007/12/12 01:19
tanato 님/그게 놀라웠던 것이... 정확히 이유를 알고 지적한 번호라는 거죠. 저도 8번을 다시 확인한 뒤에야 1억 원을 주시겠다던 그 분인 줄 알았습니다. 이게 아이들에게 먹힌 거죠. 팔자가 바뀐다는 번호라면서... --;
Commented by 쥬피터 at 2007/12/12 01:20
산왕 님/아, 그게 웹 검색으로 알게된 거겠죠? 유세를 들었을리 만무하고 대선 토론에도 별로 끼지 못하는 분이니 결국은 전설처럼 회자되는 그 분의 에피소드와 공약들이 초딩의 심금을 울렸겠군요. 우와 오호라...
Commented by 레놀도야지 at 2007/12/12 10:18
8번...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똑같은 소릴 하더군요. 1억씩 주고나면 인플레 뒷감당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줘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쥬피터 at 2007/12/12 11:48
레놀도야지 님/킥^^ 대선 공약에 휘둘리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설명해야 하는 이 판이 참 거시기 합니다... 쿨럭--;
Commented by 심리 at 2007/12/30 02:53
허 총재님의 인기.... 초등생들도 알아주는군요!!!! +_+b 우왕 ㅋ굳ㅋ
이제 초딩때부터 정치 수업을~~~
Commented by 쥬피터 at 2008/01/01 22:09
심리 님/허본좌 캐릭터가 통하는 시대란 것도 어쩌면 빡빡하지 않은 시대로 성장한 덕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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