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2일
스포츠 채널에 어울리는 얼굴이었냐?
몇 일 전, 스카이 라이프의 스포트 전문 채널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다.
이번 한일전 축구시합 이후 이운재의 선방으로그와 닮은 내게 인터뷰 요청이 드디어 왔나보다.... 했는데, 경륜과 관련한 방송을 준비하던 차에 사행성 문제만 불거진 경륜을 대중화하자는 취지로 취재하던 중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모임'이라는 커뮤니티를 알게되고 그분들이 바이블로 삼는 도서 목록 중에 박흥용 작가의 [내파란 세이버]가 주요 소재로 올랐다고 한다. 그 책과 관련하여 간단한 멘트를 해 주는 평자의 멘트를 찍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징크스란게 있나보다.
왜 라디오가 아닌 방송에 얼굴이 나올 때는 꼭 전날 술을 마시게 되는 것인가?
7월 마지막을 새벽까지 술로 지샜더니 역시나 1일 오전 10시 인터뷰는 엉망이다. 촬영하시는 분이 "뭣 좀 마시고 하시죠?"라는 걱정스런 멘트를 해 주시고 오디오는 웅웅 거린다면서 "톤을 조금 밝게 해 주세요~"란다.
매번 느끼지만 코 앞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하는 인터뷰는 영 아니다. 모자이크나 흐릿한 처리(수배범이냐?)가 내게 어울린다.
동시에 느끼지만 언론이 좋은 의미로 만화를 대할 때 사실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된다. 당연한 소리다.
어른이 몇 십년을 돌아볼 계기를 주는 만화, 철학을 논하고 생을 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는 만화, 덮고 나서 여운이 뭉게구름처럼 남아 있고 다시 펼치게 되는 만화, 그런 만화를 많은 사람들이 대할 수 있도록 매체의 힘에 기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그런 만화를 지근에서 볼 수 있는 현재가 좋다.
2007. 8. 2.
술 안먹어도 모자이크 해야 된다는 소릴 들은 주 모씨
이번 한일전 축구시합 이후 이운재의 선방으로
그런데 징크스란게 있나보다.
왜 라디오가 아닌 방송에 얼굴이 나올 때는 꼭 전날 술을 마시게 되는 것인가?
7월 마지막을 새벽까지 술로 지샜더니 역시나 1일 오전 10시 인터뷰는 엉망이다. 촬영하시는 분이 "뭣 좀 마시고 하시죠?"라는 걱정스런 멘트를 해 주시고 오디오는 웅웅 거린다면서 "톤을 조금 밝게 해 주세요~"란다.
매번 느끼지만 코 앞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하는 인터뷰는 영 아니다. 모자이크나 흐릿한 처리(수배범이냐?)가 내게 어울린다.
동시에 느끼지만 언론이 좋은 의미로 만화를 대할 때 사실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된다. 당연한 소리다.
어른이 몇 십년을 돌아볼 계기를 주는 만화, 철학을 논하고 생을 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는 만화, 덮고 나서 여운이 뭉게구름처럼 남아 있고 다시 펼치게 되는 만화, 그런 만화를 많은 사람들이 대할 수 있도록 매체의 힘에 기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그런 만화를 지근에서 볼 수 있는 현재가 좋다.
2007. 8. 2.
술 안먹어도 모자이크 해야 된다는 소릴 들은 주 모씨
# by | 2007/08/02 00:37 | 중얼중얼 잡설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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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구르믈버서난달처럼]을 애니로 한다면 그 원작을 동화로 옮기기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아직 2차저작물 판권 계약을 했다는 말씀은 듣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