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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를 찾아 주세요

최근 몇 건의 부탁을 받았다. 간행물 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을 할 만한 작가분을 구한다는 것이나 출판과 관계하여 작가를 섭외하는 일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문제는 무슨 암시장처럼 알음알음으로 물어보고 연결하고 찾는 과정이다.

만화가는 전문가 영역이다. 혹자는 '무슨 전문가'냐고 되묻기도 하지만 그런 물음으로 만화가가 비전문가 집단이 되지는 않는다. 전문가 집단에 어떤 일을 의뢰하고자 하는 외부인의 경우 대부분 만화가를 모르는 경우이다. 그저 이현세, 문정후 정도의 이름을 알고 덤비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한 다리 건너 알만한 사람에게 문의하게 되거나 작가 관련 단체에 수소문 혹은 연결을 부탁하게 된다.

알음알음 단계에서 조금 더 발전하여 작가정보의 집적을 최근 추진하고 있기는 하다. 시카프 조직위 측과 만화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한 '포트폴리오' 사업이지만 그 정보의 양은 400명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구나 외부에서 구하고자 하는 입맛에 호응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외부에서 만화가를 찾을 때 기본적으로 자기들이 원하는 수준 혹은 분야가 있다. 그것이 명랑체나 극화체 같은 분류, 포토샵이 가능한지의 선별, 어떤 소재를 잘 다룰지에 대한 구별, 기타 선별 가능한 모든 조건이 키 워드 검색 기능으로 장착되어야 한다. 그저 작가들의 프로필을 모아 놓는다고 그것이 정보의 기능을 갖추지는 않는다. 자료는 될 지언정.

이런 정보 집적도 물론 '만화정보' 사업의 한 축이다. 현재 '유통정보화 사업'으로만 치닫고 있는 '만화정보' 사업을 보면서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2004. 7. 22
주 모씨

by 쥬피터 | 2005/06/01 03:38 | 만화가 코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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