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5월 31일
군납 만화책은 각부터 잡아라?
대부분의 만화 관계자들이 만화를 분류할 때 유통에 의한 구분인지, 장르에 의한 건지, 등급에 의한 것인지 불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다 보니 '코믹스판'이라는 말도 나왔는데 이게 뭔가?
'만화판'이라는 말로 도대체 무슨 만화를 말하는 건지 어찌 알꼬?
'코믹스판' 아닌 만화도 있나?
하지만 실제에서 쓰이는 '코믹스판'이란 판형 중에서 180*130 크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엔 신서판이라는 것도 나왔다. 이런 명칭은 일본 출판 형태에 따른 것인데 그 명칭을 알아 봤다.
1. 신서판(113×176mm)
요즘 한국에도 많이 나오는 작은 일본 만화를 말한다. 주로 소년 소녀 만화의 잡지 연재분을 묶어 단행본으로 나올 때 많이 찍는 형태이다.(아다치 미츠루의 '카츠')
2. 4×6판/중형 코믹(130×180mm)
한국에 출판되는 단행본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크기. 일본에서는 16세 이상이 볼 수 있는 만화잡지에 연재했던 단행본이 나오는 형태에 주로 해당한다.
3. 와이드 문고판(4×6판과 크기는 동일함)
보통 합본의 형태로 크기는 같지만 페이지가 많은 형태를 말한다. 재발행의 경우 초기 단행본이 나온 뒤 5년 정도 지난 시기에 나오는 합본 출판.
4. 대형 코믹
일반적인 발간 주기보다 느리게 나오거나 작품이 독특한 개성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출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형태.
5. 애장판 코믹
대형 코믹스와 같은 크기이나 문고판, 혹은 와이드 문고판이 나온 지 5년 정도 지난 후에 소장용으로 재 출판 될 때의 형태.
6. 문고판(우편 엽서의 크기)
만화 출판 형태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합본 방식으로 같은 페이지 분량이지만 단행본 권수를 줄여서 발행하는 경우.
7. 국배판/일명 초대형 코믹(210×297mm)
만화 원본의 그림 스타일을 보여주는 큰 지면에 정교한 터치나 데생을 세밀하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지 대형 만화 사이즈를 말함.
8.기타
-호화판 코믹
만화에서 상품성과 작품성에 명작으로 인정 받은 소수의 작품이 출판될 때 소장 전시용으로 출판되는 돈 엄청 바른 만화를 말함.
-특별판
한정본이나 기념판의 경우.
참고)
대만의 경우는 크기가 아니라 부록에 따라서 분류되기도 함.
예를 들어 무협만화를 한 권 출판할 때 만화에 사용되는 칼이나 창 등의 무기가 20여 종이라면 부록이 없는 책, 하나가 있는 책, 세개쯤 있는 책, 20종 전부가 있는 책...이런 식으로 출판되기도 한다.
물론 최고 호화애장판은....배보다 배꼽이 훨씬 비싼 경우가 된다.
참고)
1-가끔가끔가다 보면 특이한 판형이 나오기도 하는데 일전에 구입한 벼룩만화총서가 한 예이다.
벼룩만화라는 말 자체가 이 책의 특이한 판형에서 나온 이름인데 각 권당 가로 10.5cm 세로 15cm, 총 페이지 24쪽. 성인 남자의 손바닥에 가볍게 올라오는 부피와 무게. 1차분 8권을 다 합해도 웬만한 책 한권보다 훨씬 더 작고 가볍다.
2-벼룩만화처럼 작은 책은 그래도 괜찮은데 그 반대의 경우가 거슬리기도 한다. 요즘의 경우는 양영순의 [아색기가]....이 책은 이리 돌려도... 세워도...뒤집어도...머리를 내민다. 아...아색기가....
예전엔 이노우에의 [버저 비터]가 그랬는데...
그런데 본론은 이거다. "군부대 책은 크기로 결정한다!"
책 크기에 따른 재미있는 관련 기사 하나를 찾았다. 정말 우리 나라 군대의 각잡기는 놀라워~
[軍隊 '진중문고' 선정서 신국판 아니면 탈락] (조선일보 2002. 10/27)
(전략)21일 국방부에서 열린 올해 진중문고 선정회의에서 애초 결정된 21종 가운데 2종이 '신국판'(A5) 크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탈락했다. 그러나 22일 이중 하나는 판형을 국방부 요구에 맞추기로 재결정, 부랴부랴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자에 넣어 전달ㆍ보관해야할 진중문고 특성상 '일반적'인 책 크기에 비해 작거나 큰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당초 최종 논의에서 탈락한 책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학고재)와 [아홉살 인생](청년사) 2종. [무량수전…]은 '규격외' 크기로 신국판보다 크기 때문에, [아홉살…]은 'A6' 크기로 신국판보다 작은데도 불구하고 표지가 두터운 양장본이란 이유로 제외됐다. 그러나 [아홉살…]은 22일 오후 신국판으로 납품하기로 결정했다.
진중문고 제도는 78년 시작됐으며, 처음엔 문고본 크기로 별도 제작했으나 93년부터 '군대냄새를 빼기 위해' 시중에서 팔리는 책 형태 그대로 군이 구입하고 있다. 올해 구입량은 1종당 1만2000권 안팎. 국방부 관계자는 '따로 도서실이 없는 군부대 특성 상, 신국판 크기에 맞춰 상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판계에서는 '침대에 다리 길이를 맞추는 격'이라고 아쉬워하고 있다.(하략)
출판 마케팅에서 책의 판형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코믹스판'이라는 말도 나왔는데 이게 뭔가?
'만화판'이라는 말로 도대체 무슨 만화를 말하는 건지 어찌 알꼬?
'코믹스판' 아닌 만화도 있나?
하지만 실제에서 쓰이는 '코믹스판'이란 판형 중에서 180*130 크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엔 신서판이라는 것도 나왔다. 이런 명칭은 일본 출판 형태에 따른 것인데 그 명칭을 알아 봤다.
1. 신서판(113×176mm)
요즘 한국에도 많이 나오는 작은 일본 만화를 말한다. 주로 소년 소녀 만화의 잡지 연재분을 묶어 단행본으로 나올 때 많이 찍는 형태이다.(아다치 미츠루의 '카츠')
2. 4×6판/중형 코믹(130×180mm)
한국에 출판되는 단행본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크기. 일본에서는 16세 이상이 볼 수 있는 만화잡지에 연재했던 단행본이 나오는 형태에 주로 해당한다.
3. 와이드 문고판(4×6판과 크기는 동일함)
보통 합본의 형태로 크기는 같지만 페이지가 많은 형태를 말한다. 재발행의 경우 초기 단행본이 나온 뒤 5년 정도 지난 시기에 나오는 합본 출판.
4. 대형 코믹
일반적인 발간 주기보다 느리게 나오거나 작품이 독특한 개성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출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형태.
5. 애장판 코믹
대형 코믹스와 같은 크기이나 문고판, 혹은 와이드 문고판이 나온 지 5년 정도 지난 후에 소장용으로 재 출판 될 때의 형태.
6. 문고판(우편 엽서의 크기)
만화 출판 형태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합본 방식으로 같은 페이지 분량이지만 단행본 권수를 줄여서 발행하는 경우.
7. 국배판/일명 초대형 코믹(210×297mm)
만화 원본의 그림 스타일을 보여주는 큰 지면에 정교한 터치나 데생을 세밀하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지 대형 만화 사이즈를 말함.
8.기타
-호화판 코믹
만화에서 상품성과 작품성에 명작으로 인정 받은 소수의 작품이 출판될 때 소장 전시용으로 출판되는 돈 엄청 바른 만화를 말함.
-특별판
한정본이나 기념판의 경우.
참고)
대만의 경우는 크기가 아니라 부록에 따라서 분류되기도 함.
예를 들어 무협만화를 한 권 출판할 때 만화에 사용되는 칼이나 창 등의 무기가 20여 종이라면 부록이 없는 책, 하나가 있는 책, 세개쯤 있는 책, 20종 전부가 있는 책...이런 식으로 출판되기도 한다.
물론 최고 호화애장판은....배보다 배꼽이 훨씬 비싼 경우가 된다.
참고)
1-가끔가끔가다 보면 특이한 판형이 나오기도 하는데 일전에 구입한 벼룩만화총서가 한 예이다.
벼룩만화라는 말 자체가 이 책의 특이한 판형에서 나온 이름인데 각 권당 가로 10.5cm 세로 15cm, 총 페이지 24쪽. 성인 남자의 손바닥에 가볍게 올라오는 부피와 무게. 1차분 8권을 다 합해도 웬만한 책 한권보다 훨씬 더 작고 가볍다.
2-벼룩만화처럼 작은 책은 그래도 괜찮은데 그 반대의 경우가 거슬리기도 한다. 요즘의 경우는 양영순의 [아색기가]....이 책은 이리 돌려도... 세워도...뒤집어도...머리를 내민다. 아...아색기가....
예전엔 이노우에의 [버저 비터]가 그랬는데...
그런데 본론은 이거다. "군부대 책은 크기로 결정한다!"
책 크기에 따른 재미있는 관련 기사 하나를 찾았다. 정말 우리 나라 군대의 각잡기는 놀라워~
[軍隊 '진중문고' 선정서 신국판 아니면 탈락] (조선일보 2002. 10/27)
(전략)21일 국방부에서 열린 올해 진중문고 선정회의에서 애초 결정된 21종 가운데 2종이 '신국판'(A5) 크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탈락했다. 그러나 22일 이중 하나는 판형을 국방부 요구에 맞추기로 재결정, 부랴부랴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자에 넣어 전달ㆍ보관해야할 진중문고 특성상 '일반적'인 책 크기에 비해 작거나 큰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당초 최종 논의에서 탈락한 책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학고재)와 [아홉살 인생](청년사) 2종. [무량수전…]은 '규격외' 크기로 신국판보다 크기 때문에, [아홉살…]은 'A6' 크기로 신국판보다 작은데도 불구하고 표지가 두터운 양장본이란 이유로 제외됐다. 그러나 [아홉살…]은 22일 오후 신국판으로 납품하기로 결정했다.
진중문고 제도는 78년 시작됐으며, 처음엔 문고본 크기로 별도 제작했으나 93년부터 '군대냄새를 빼기 위해' 시중에서 팔리는 책 형태 그대로 군이 구입하고 있다. 올해 구입량은 1종당 1만2000권 안팎. 국방부 관계자는 '따로 도서실이 없는 군부대 특성 상, 신국판 크기에 맞춰 상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판계에서는 '침대에 다리 길이를 맞추는 격'이라고 아쉬워하고 있다.(하략)
출판 마케팅에서 책의 판형은 정말 중요하다.
# by | 2005/05/31 23:20 | 그것이 궁금하뇨?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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