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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적(敵)

만화가 주는 즐거움을 쫒아 가다 보면 만화 이야기의 폭이 '만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만화와 그 주변까지 이야기하게 된다. 그렇게 '만화계'를 이야기하게 된다. 그런데 어느 시기가 지나면 만화계 이야기를 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고 다시 '만화'만 이야기하게 된다. 그 배경은 거창할 수도 있겠지만 소심하게 이유를 들자면 남에게 해서 좋을 이야기가 아니라는 '가리기 위함', 안 좋은 이야기일 때 그 주인공들이 가까운 사람이라는 '모른척 하기 위함'에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이어지는 내용

by 쥬피터 | 2008/03/28 02:21 | 딴지 거는 글 | 트랙백 | 덧글(4)

감사합니다.

슬픔을 나누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8. 2. 10.
이제서야.... 주 모씨 드림.

by 쥬피터 | 2008/02/10 18:43 | 만화말고 | 트랙백 | 덧글(9)

겸사겸사 나들이

내일은 남산에서 만화가협회 총회가 열린다.
새 회장을 추대하는 모임이라 다른 시기의 총회보다 참석 작가들이 많다고 들었다.

요즘 오프라인 시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예전과 달리 비교적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있다.
그래도 필요한 일에는 시간을 조정하게 되는데 몇 년간 저작권 상담을 라이센스도 없이 진행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맘에 걸린다. 이용자로서 저작권을 침해하는 이나 창작자로서 저작권을 가진 이나 모르긴 마찬가지인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현실이다.

오늘 받은 전화에서는 스캔 파일이 2차적 저작물이므로 원작 만화가와 아무 상관이 없는 콘텐츠라는 요상한 주장을 들었다.
불법스캔 파일에 저작권을 표시하는 업로더가 그런 주장을 한 경우는 여럿 봐 왔지만 공식적인 만화 서비스 사이트 대표가 그런 주장을 당당하게 하다니 세상 참 제 멋대로다.

계도라는 것이나 홍보라는 것과 함께 저작권 교육은 필요하다.
저작권이 미치는 범주가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기술 발달과 인터넷 환경, 1인 미디어 시대 등과 결합하면 거의 자폐인을 제외한 모두가 저작권자이며 동시에 이용자가 되는 세상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저작권은 무방식 주의이다.

많은 작가분들이 모이는 기회가 그리 흔치 않고 모였다 하더라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더더욱 드물다.
그런 까닭에 이번 총회에 저작권 관련 강의를 간단하게라도 해 달라는 요청은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다.

상담을 하려는 작가의 경우, 그 자신이 처음 겪는 일이겠지만 상담을 해 주는 입장에서는 어제 이야기와 오늘 이야기에서 사람만 달랐지 과정과 내용은 별반 다르지 않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본질적으로 사람은 늘 새롭게 태어나고 있기 때문에 유사한 일의 반복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어떤 이의 경험이 새로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미지의 일이다. 미래 세계에는 머리에 칩을 심고 가끔 업 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필요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아직까지 소설 속 이야기다.

오늘 새벽 보고서 한 편을 넘겼다.
제목도 딱딱스러운(?) [한국만화저작권 집중관리 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

한국의 저작권 집중관리는 두 개의 운용 방식이 있는데 그 하나가 신탁관리이고 다른 하나는 중개대리업이다.
전자는 불과 12개 단체가 허가를 받았고 후자는 400여 개 정도가 신고만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음악과 어문저작물, 실연자, 방송작가, 뉴스 저작권 등 몇 개의 분야에서 신탁관리를 통해 저작권을 집적하여 관리하는 것인데 이제는 만화 저작권 분야에도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이다.

지금처럼 개별 저작권관리 형태는 저작물 활성화 측면에서 본다면 후진적이다. 하다 못해 배추장사에도 물류 창고가 있는데 미래산업의 총아라는 문화콘텐츠, 만화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권리의 허브, 권리의 창고, 권리의 은행, 권리의 도서관이 필요하다.

저작권법에서 집중관리제도가 무엇인지, 국내외 도입 현황과 문제는 무엇인지, 만화에서 그것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효과는 있는 것인지, 있다면 그 효과를 담보하기 위한 보완은 무엇인지, 도입한다면 어떤 형태와 구조, 시기, 단계를 거치는지 따져본 뒤 신탁을 장중기적 설정 목표로 삼았다.

몇 번의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이번 연구가 가장 난제로 기억된다.
일부 척박한 만화의 주변 현실이 이번 연구 지향을 붙들고 있다는 꺼림칙함이다.

세상이 빨리 변해간다고 말하지만 어떤 부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오히려 세상은 참으로 변하지 않는다.

2008. 1. 14.
팔목이 뻐근하도록 휘적거린 주 모씨.

연구 목차

by 쥬피터 | 2008/01/14 23:26 | 중얼중얼 잡설 | 트랙백 | 덧글(9)

좌담_한미 FTA와 만화저작권

웹진 iMage 5호 기획 좌담

http://ani.seoul.kr/ -> 웹진 iMage -> 5호

2008. 1. 3.
비 전문가... 상식 신봉자 주 모씨

by 쥬피터 | 2008/01/04 00:07 | 기고/발표문 | 트랙백(1) | 덧글(2)

기고_한국만화 저작권 현실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웹진 iMage 5호
기획 특집 기고문.

기획특집기사②:한국만화 저작권의 현실
http://ani.seoul.kr/ -> 웹진 iMage -> 5호
(http://www.ani.seoul.kr/webzine/articleView.jsp?IDX=64)

2008. 1. 3.
주 모씨

For... 귀차니스트~

by 쥬피터 | 2008/01/04 00:00 | 기고/발표문 | 트랙백 | 덧글(6)

무자게...

복 많이 받으시는, 아니 받으신 무자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 1. 1.
인터넷 접속이 뜸해진 주 모씨.

by 쥬피터 | 2008/01/01 22:12 | 사적만담 | 트랙백 | 덧글(16)

'부가가치'의 새 뜻

80년대에 유행하던 말장난 중에 '치정() 같은 정치()'가 있었다.
시대에 따라 말의 의미가 달라지긴 하지만 치정같은 정치 수준은 여전하다.

오래 전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요순시대에 한 임금이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농부에게 "자네는 이 나라 왕이 누구인줄 아느냐?"고 묻자 그 농부는 "내 삶에 만족하고 편히 지내고 있는데 그따위 왕 이름을 알아 무엇하랴?"는 식을 답했다.
왕이 처음엔 화가 치밀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 편한 세상에 정치에 관심을 둘 필요도 없는 까닭이니 기뻐할 일로 여겼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고사로 정치의 이상향 중 하나는 정치라는 것에 대한 국민의 걱정 없음, 그에 따른 왕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상징됐다.

요즘 판을 보니 초등학교 아이들도 후보자를 기억(?)한다. 1억 원을 준다는 말에 혹하고 치정같은 몸매를 뭉개고 당선이 지상 최고의 선이되는 세상에 저도 모르게 동화된다.

어떤 네티즌이 청원하기를 국민에게 13번째 후보를 찍을 권리를 주장했다고 한다. 그 후보의 이름 란에는 이렇게 써 있다. '찍을 후보 없음'.

부가가치(値)라는 말이 요즘 새로운 뜻으로 쓰이나 보다. '부(富)가 같이'로.
세상은 변하기도 하고 여전하기도 하다.

2007. 12. 17.
8번보다 적게 표를 얻는 후보가 누군지 궁금해 하는 주 모씨

by 쥬피터 | 2007/12/17 14:55 | 사적만담 | 트랙백 | 덧글(10)

위험한 저작권 가이드 라인

저작권법에 관해 질문하신 분들, 답변입니다.[수정 완료]

위의 글을 보니 아마도 어떤 블로거인 분이 다른 블로거들의 저작권 관련 궁금증을 모아 협회 상담원(?)에게 문의한 내용을 정리한 듯 하다. 애정을 갖고 저작권을 제대로 준수하려는 이 분의 노력이 올바르다.

상담원이 친절한 것은 좋았는데 아마 전문상담자가 아니었나보다. 답변과 정리 중에 모호하거나 두루뭉수리한 정도가 아니라 일부에서는 잘못된 가이드 라인으로 저작권 본질을 간과한 내용들이 있어 그 부분에만 보충설명을 단다.

원칙을 생각하라.

by 쥬피터 | 2007/12/14 01:00 | 날림 자료 | 트랙백(1) | 핑백(1) | 덧글(51)

초딩의 세계

초딩 4학년인 아들 녀석과 친구들이 만화를 보겠다며 집으로 몰려 왔다.
그 와중에 선거관련 공보가 와서 각 후보들의 선전물을 보고 있는데 아들 친구 중 한 녀석이 묻는다.
"아저씨는 몇 번 찍으실 거예요?"
놀라움 반, 농 반으로 내가 물었다.
"왜? 너는 누가 마음에 드니?"
그 녀석이 대답한다.
"예, 아저씨. 8번을 찍으세요."

...잉? 과연 내가 국민학교 4학년일 때와 초딩 4학년의 정신세계가 달랐다는 것에 놀랐고, 초딩 4학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약이 난무하는 대선판이 놀랍다.
도대체 누가 되도 걱정인 선거판은 뭐람?

2007. 12. 12.
오늘이 시비시비 사태 날이구나...소주 세 병 마신 주 모씨.

by 쥬피터 | 2007/12/12 01:06 | 사적만담 | 트랙백 | 덧글(8)

지금 필요한 건 뭐?

진눈깨비가 내리던 어제는 인사동에서 잠시 백수인 나와 역시 잠시 백수가 된 변호사, 그리고 호텔리어 한 명, 이렇게 셋이 만나 막걸리를 마시던 중에 차관에서 백수가 된 그 사람과 사행산업의 희생양으로 강등된 본부장 등 몇이 늘었다. 막걸리 주전자는 점점 더 늘고 무능력자로서의 백수냐 아니냐가 잠시 화제.

40대들이 모여서 자위하기를, "살다보면 전환적인 결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평생 세 번은 온다."라는 검증되지 않은 통계를 떠들었다.

그런데 이 날 모인 백수들에게는 이 말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산 넘어 그 곳을 바라보는 것.

2007. 12. 11.
근 한달 가까이 소주맥주양주막걸리담근술고량주와인으로 달력을 메우고 있는 주 모씨

by 쥬피터 | 2007/12/11 14:28 | 사적만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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